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이동은 기자의 휴가로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여권의 대선 주자들, 어떤 경쟁을 했습니까? <br><br>세 후보 모두 5.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에 내려갔는데요. 눈치 경쟁을 펼쳤습니다. <br><br>Q. 광주 가는데 무슨 눈치를 보나요? <br><br>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서로 다른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요. <br> <br>먼저, 이들의 방문을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경기도지사] <br>광주는 저에게 새로 태어나게 한 새로운 삶을 살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씀드립니다. <br><br>Q. 서로 일정이 겹치면 안 되나요? <br><br>공식행사에 여러 사람과 함께 와서 참배하는 것보다는 따로 와서 하는게 아무래도 진정성도 더 있어 보이지 않겠어요. <br> <br>또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더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여야 대표들은 만나서 화합의 모습을 보였는데, 돋보여야 하는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일이 있군요. <br><br>네에. 야권 대선주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그제 원희룡 제주지사, 어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를 찾았고요. <br> <br>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 당 대표 자격으로 5.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과 전두환, 이 내용 살펴보기 전에,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선주자라면 대선주자인데, 광주에 안 갔죠? <br><br>네에, 얼마 전 5.18 관련 메시지는 냈죠. <br> <br>광주를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메시지만 냈는데요. <br> <br>아직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, 후임 검찰총장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공개 일정 행보를 좀 더 미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. <br><br>Q. 윤석열과 전두환, 이 내용 본격적으로 살펴보죠. 여권 인사들이 오늘 두 사람을 함께 소환했다는 거죠? <br><br>맞습니다.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SNS에 "30여 년의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"고 적었는데요. <br> <br>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통점으로 '2단계 쿠데타'를 들었습니다. <br><br>Q. 왜 쿠데타인지도 궁금하지만, 왜 2단계 쿠데타 입니까? <br><br>전두환 장군은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, 윤 전 총장은 검찰을 지키기 위해 각각 쿠데타를 감행했다는 건데요. <br> <br>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1단계로 조국을 쳤고, 2단계로 "문 대통령을 향해 돌진했다"고 표현했습니다.<br><br>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 사진과 내용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><br>Q. 윤석열 전 총장이 이틀 전 "5.18은 모든 독재에 저항한 것이고, 현재도 진행형"이라고 말한 이후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. <br><br>네,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"메시지가 너무 단순하다. 독재 말고 다른 요소도 있다"며 깎아내렸고요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은 "친일파가 태극기를 든 격이다" "권력이 좋아도 염치는 있어야 한다" 등 검찰의 과거 모습을 문제삼으며 윤 전 총장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여권의 비판 발언 수위가 세군요. <br><br>그러다보니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"민주당이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"면서 "5.18 정신이 민주당만의 것이냐"고 맞섰는데요. <br> <br>민주주의를 향한 5.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에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. <br><br>그저 ‘누구라도’, 잘 계승하고 지켜나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. <br><br>Q. 유족들도 화합을 이야기하는데 정치권은 이해득실을 먼저 생각하는 것 아닌지 씁쓸하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